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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192-7.10】 나무와 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김영랑
김윤식은 흔히 ‘영랑’이라는 호로 더 많이 알려진 시인이다. 그의 대표작은 ‘모란이 피기까지는’ 이다. 덕분에 그의 생가 주변엔 ‘모란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무수히 많은 시인들이 시를 쓰지만 단 한편의 시를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시키지 못하고 소리 없이 사라지고 만다. 대지주의 아들이었던 김영랑 시인의 화려한(?) 생가를 보면서 만약 영랑이 가난한 시인이었다면 이렇게 유명해졌을까? 의문이...
많은 시인들의 생가를 돌아봤지만 나의 생가(?)같은 오막살이는 없었다. 그러니까 나는 유명시인 되는 일은 없을 것임.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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