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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194-7.12】 방바닥 일기1
어젯밤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교회에 갔다 와서 어영부영 하다가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다. “밝은이 너 먹고 싶은 것 있어?” 라고 묻는 것을 보니 아내가 밥하기 싫은가 보다. 이럴 때는 얼른 옷을 갈아입고 나갈 준비를 하는 것이 일등남편이다.
딱히 갈 곳을 정해두고 나온 것이 아니라서 방황을 하다가 “우리 전에 먹었던 ‘양푼이동태탕’ 먹으러 가자.”라는 아내의 말에 동태탕집 앞에 차를 착 댔다.(베스트 드라이~버)
밝은이가 “저는 많이 못 먹을 것 같아요. 2인분만 시키세요.”하고 말하는 순간 “여긴 무조건 1인 1매뉴에요.” 아내가 “그래 3인분 시키자 아빠가 다 드실거야.” 양푼이에 담겨져 나온 동태탕의 양을 보니 우와! 장난이 아니다. 어쨌든 내 위의 용량의 100%를 채웠다
지금, 나... 방바닥을 기어다니고 있다... 급체 같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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