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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물맷돌............... 조회 수 396 추천 수 0 2020.07.18 23: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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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492] 2020.07.17. (T.01032343038)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샬롬! 오늘은 72번째로 맞이하는 제헌절입니다. 요즘은 해가 일찍 뜨기 때문에, 일어나자마자 국기게양부터 했습니다. 미국 작가 ‘제임스 클리어’가 어느 유명한 역도 코치에게 ‘가장 뛰어난 선수의 특징’을 물었습니다. 이에, 그 코치는 “어느 순간 문득 찾아오는 훈련의 지루함, 하고 또 하는 것의 지겨움, 최고의 선수들은 그걸 잘 견뎌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슬픔의 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괴로운 법./ 모든 것이 순간이고 모든 것이 지나가리니/ 지나간 모든 것은 아름다우리.’ 예전엔 푸시킨 시가 너무 평범하고 산문적이라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만큼 살고 보니, 그가 하는 모든 말이 진짜이고 진리입니다. 저 역시, 어린 사람(삶) 앞에 서면 지나간 그때가 그리워지기도 하고, 또 행여 그 삶이 꺾일까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학생들과 시를 읽을 때면, 그들이 헤쳐가야 할 고통이 걱정되어 예방약이라도 발라주고 싶어집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한국현대사의 증언입니다. 해방기에 처음 소개되어, 개발연대기를 거치면서 ‘잘살아보겠다’는 희망의 깃대였습니다. 공장작업대에, 만원버스 문짝에, 고시생 책상머리에, 누구 시(詩)인지도 모른 채 붙어 있었습니다. 삶은 언제 누구에게나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고달픔’은 ‘과거의 역경’과는 거리가 멉니다. 예전엔 미래를 향하여 달리느라 괴로웠는데, 요즘 청년들은 ‘미래가 없다’며 괴로워합니다. 미래를 향한 마음이 없으면, 현재를 이겨낼 도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푸시킨의 시를 다시 읽습니다. 현실이 차단해버린 ‘희망의 불씨’를 시(노래)로써 되살리며 낙심한 서로를 위로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치유 없는 시대’를 치유해가는 것입니다.(출처; 자작나무숲, 김진영)

 

‘삶이 우리를 속인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대개는 우리의 기대치가 자신의 그릇보다 너무 높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과 하나님이 우리를 진정 사랑해서 베푸시기를 원하는 ‘축복’이 어긋나기 때문에 ‘삶이 우리를 속인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저도 순간순간 하나님께 대하여 섭섭하게 생각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나이에 내리게 결론은 ‘하나님의 방법(처사)이 옳았다’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주께서 일러주시는 방법대로 살아가시길 권면합니다. 그러면, 분명 후회가 적을 겁니다.(물맷돌)

 

[하나님께서는 거룩하게 살아가도록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 우리가 죄 가운데 사는 것을, 하나님은 원하지 않으십니다.(살전4:7) 이 진리는, 믿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그렇게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분입니다.(딛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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