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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기도하기]
인간이라면 한번쯤 인간의 도리를 생각하고 살도록
하나님!
근래에 두 사람이 죽었습니다. 한 사람은 천명을 누렸고, 다른 사람은 남은 삶을 스스로 앞당겼습니다. 한 사람은 6.25 전쟁에서 나라를 구한 영웅이었고, 한 사람은 시민운동과 인권의 앞잡이였습니다. 한 사람은 일제강점기 때에 독립군을 잡는 간도특설대 출신이지만 뻔뻔했고, 한 사람은 표리부동(또는 자기이탈)한 일로 양심의 가책을 받아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한 사람에 대해서는 서울국립현충원에 모셔야 한다며 대전을 비하하였고, 한 사람에 대하여서는 부관참시하라고 고함치며 죽음보다 더한 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두 사람의 죽음을 보며 두려움을 느낍니다. 사람에 대한 예의가 식어버린 세상이 무섭습니다. 저는 영웅으로 살지 못했습니다. 억울한 자의 편에 서는 일도 주저했습니다. 때로는 뻔뻔했고, 때로는 얍삽했고 위선적이었습니다. 진리를 말하면서 진리 따라 살지 못했고, 정의를 말하면서도 정의롭지 못했습니다. 평화를 말하면서도 시늉만 냈고 화해의 역할을 방기하였습니다.
하나님!
죽음 후를 걱정합니다. 은혜를 구할 뿐입니다. 잘 살아낼 힘을 주십시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Navi Choi
댓글 '1'
최용우
인간의 도리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께서 맨 처음 만들때 보기 좋았던 그 원래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도리입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은 그 원형을 잃어버렸고, 타락에 취해서 살아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돌아갈 기회가 생겼지만, 인간은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타락한 삶이 너무나 달콤하고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주님!
지난주간 두 사람의 죽음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 사람은 양심을 따라 명분을 지키다 죽었고, 한 분은 실리를 따라 살다가 죽었습니다. 저는 누구에게든 돌을 던질 자격이 없습니다. 각자 자신들이 옳다고 여기는 일에 최선을 다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저라도 그런 상황이었으면 그런 결정을 내릴 수 밖에없었을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이 얼마나 교만한 짓인지요. 다만 주님께서 불쌍히 여겨 주시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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