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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199-7.17】 모니터
며칠 전부터 깜빡거리던 모니터님께서 드디어 오늘 아침 운명을 달리 하셨다. 이미 모니터 수명을 다 하여 전원이 들어왔다 나갔다 지 맘대로였는데, 오늘은 아무리 해도 전원이 안 들어온다. 아무개 장로님께서 사주신 모니터인데 거의 10년 정도 잘 썼다. 끝!
모니터를 보내버리고 책상에 앉아 천정만 바라보고 있다가 이참에 앞으로 10년을 쓸 모니터를 새로 사기로 했다. 코스트코에 갔더니 선택의 여지없이 모니터는 단 두 가지 모델뿐이다. 그 중에 국산 모니터를 한 대 들고 왔다. 와서 보니 티브이 겸용 커브드 모니터이다. 약간 휜 화면이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되었는데 자꾸 보다보니 그런대로 적응이 되는 것 같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25만원선에 가격이 책정된 모니터인테 코스트코에서 7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입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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