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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늙은 중 떠나버린 빈 절에
시계만 무심히 돌아가고
거울 속에서는 낯익은 남자가
너는 누구냐 묻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물
흐르는 약수터가 있건만
낭낭한 독경소리는 어디가고
목사가 빈 절에서 세수나 하고있는가
ⓒ최용우 (모악산 천룡사에서)
20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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