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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212-7.30】 雨雨雨雨雨雨
저녁 잠자리에 들 때 밖에서 빗소리가 들렸는데, 밤새도록 쉬지 않고 내린다. 아침에 확인해 보니 대전광역시에서 보낸 문자가 밤새도록 한 시간 간격으로 와서 잔뜩 쌓여 있다. 대전지역 지하차도를 차단한다는 내용, 하상도로를 통제한다는 내용... 내가 지금 대전 사람인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난 세종 사는데... 한밤중에 문자 알림 소리에 놀라 몇 번이나 잠을 깼다. 그때마다 창밖에서는 마치 양동이로 물을 쏟아 붓는 것 같은 빗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뉴스를 보니 대전, 세종지역에 밤새 폭우가 내렸다고 한다. 오후에 운동을 하면서 보니 금강변 자전거길 까지 물이 차 올라와 잠겨 있었다. 자전거길이 잠긴 것은 처음 본다. 정말 비가 많이 오기는 했다. 그래도 어쨌든 큰 사고가 없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가 치산치수는 그런대로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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