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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의 시인
공주터미널 대합실에
낯익은 시인이 앉아서
차 시간을 기다리며
무엇인가 끄적끄적
詩를 낚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나를 아는가?”
그렇구나.
나는 그를 아는데
그는 나를 모르는구나.
ⓒ최용우 20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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