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윤용 목사] 자신만만은 신양이 아니다

묵상나눔 윤용 목사............... 조회 수 22 추천 수 0 2020.08.02 08:31:23
.........

117035215_3116644518389249_6202000546160124866_o.jpg

자신만만은 신앙이 아니다

(이사야 17장)

1. 기세등등, 자신만만...

다메섹(다마스쿠스)은 아람의 수도다.
아람과 북 이스라엘이 손잡을 때만 해도
아람은 기세등등했다.
두 나라가 힘을 합하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힘을 합했다'는 사실만 인식했을 뿐,
자신들의 힘의 실체가 얼마나 허약한지는 알지 못했다.
그들은 앗수르에 의해 처절하게 패배하고 말았고
기세등등했던 그들의 태도는 금세 무너지고 말았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과 같이 된 것이다.

(사 17:1, 새번역) 이것은 다마스쿠스를 두고 하신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 "다마스쿠스는 성읍 축에도 들지 못하고, 허물어진 무더기가 될 것이다."

누군가와 힘을 합해서 좀 강해졌다 싶으면,
또는 어떤 다른 이유로 힘이 생겼다 싶으면
기세등등해서 교만해지는 것이 사람의 본성이다.

그러나 그건 의미가 없다.
힘을 합하든, 어떤 이유로 힘을 얻어서
스스로 강해졌다 생각해 본들
하나님의 심판의 손길을 피할 정도로
충분히 강해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기세등등하고 자신만만해도
그것이 자신을 살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2. 비로소 열리는 눈

슬프게도 기세등등함과 자신만만함에 취해서
전혀 보지 못했던 실재를 보게 되는 때가 온다.

(사 17:7, 새번역) "그 날이 오면, 사람들은 자기들을 지으신 분에게 눈길을 돌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바라볼 것이다.

자신들의 교만과 패역함에 대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서야 비로소 눈이 열려
인생을 지으시고 주관하시는 분이 계심을
보게 되고 알게 되고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죽도록 섬기던 우상을
더이상 거들떠 보지도 않게 될 것이다.

(사 17:8, 새번역) 자기들의 손으로 만든 제단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자기들의 손가락으로 만든 아세라 상들과 태양 신상은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다.

진작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그러나 심판을 받은 후라도
하나님을 알게 되고 우상을 버리게 되었으니 다행일까?

하나님을 알게 되어 회복할 수 있는 다행이 될지,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서야
하나님을 알게 되고 우상을 버리게 되는 비참한 상태가 될지 모르겠다.

더 이상 기회가 없어질 때 눈이 열리는
비참하고 처절한 운명에 빠지진 않길,
그나마 회복의 기회가 있을 때
창조주 하나님,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발견하고 알게 되길 바랄 뿐이다.

3. 그럼에도 다행스러운 일

무서운 일들이 벌어지고
무서운 심판이 행해지고
회복이 불가능할 것 같은 불길함이 감도는
이사야의 예언이 계속 되는 중에
한 줄기 희망을 발견한다.

(사 17:13, 새번역) 비록 많은 백성이,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는 것 같이 소리를 내어도, 주님께서 그들을 꾸짖으시리니, 그들이 멀리 도망 칠 것이다. 그들은 산에서 바람에 흩어지는 겨와 같고, 폭풍 앞에 흩날리는 티끌과 같을 것이다.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신다.
많은 민족들이 몰려와 하나님의 백성들을 공격하겠지만,
그들의 침략을 하나님이 허락하시겠지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완전히 점령되고 망하도록 놔두지는 않으신다.

놀랍게도 하나님이 꾸짖으시면
아무리 강한 나라라 할지라도
폭풍 앞에 흩날리는 티끌과 같이 사라져 버리고 만다.

희망은 '힘을 합하는 것'에 있지 않고,
'다른 이유로 힘을 얻는 것'에도 있지 않고,
그래서 기세등등, 자신만만해지는 것에도 있지 않다.
자신만만함과 신앙은 아무 관계가 없다.

어떤 이유로든 기세등등해지고 자신만만해져본들
그것이 구원과 승리를 가져다 주지 못한다.

참된 구원과 승리는,
회복과 새롭게 됨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 외에
구원과 회복의 길은 없다.

자신만만함을 얻기 위해 힘쓸 것이 아니라,
힘을 기르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갈 길을 찾아
그 길로 담담히 걸어가는 것이
삶이 회복되는 유일한 길이다.

4. 나는?

자신만만, 기세등등.
나와 가장 상관 없는 말이다.
늘 연약하고 자신을 과소평가하면서
열등감에 시달렸던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이었다.

자신만만한 사람들이 부러웠다.
나도 강해지고 싶었고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멋지게 살고 싶었다.
그런데 원래적인 성품이 전혀 그러지 못했다.
나는 왜 이런 성격일까 고민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자신만만, 기세등등해서 큰소리 치면서
사업을 하던 사람들, 학원을 크게 키워가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큰 학원이 부도가 나고
원장이 중국으로 도망가버리기도 했다.

늘 자신만만하고 확신에 차서
강사들을 책망하고 소리지르면서
학원을 잘 이끄는 것처럼 보였던 원장이었기에
그 상황을 보고서 나는 적잖이 놀랐다.

그 이후 많은 '자신만만한 사람들'을 보았는데
이전과 달리 보였다.
그 자신만만함과 그들의 삶이 좋아지는 것과는
그다지 큰 관계가 없었다.
그들은 대부분 이후의 삶이 좋아지지 않았다.

그때부터 마음에 깊이 새겨지는 것이 있었다.
자신만만, 기세등등한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만이 살 길이라는 사실이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삶을 살기 위해
말씀을 묵상하기 시작했다.
제법 오래 묵상을 하면서 깨달은 중요한 사실이 또 하나 있었다.

하나님께 돌아간다는 것은
한 두번 돌아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돌아가야 하는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계속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사람은 죄인이어서 매일 하나님을 떠나
엄청난 거리를 도망치기 때문에,
매일 하나님께 돌아가야만
올바르게 하나님께 돌아가는 삶이 될 수 있음을
자신의 모습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다.

한 사람의 신앙인으로서 뿐 아니라
목사로서 나는 오직 한 가지 말씀을 매일 묵상하고
묵상한 말씀에 삶을 걸고 살아가려 한다.

그저 그렇게 말씀 하나에 집중할 뿐인데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두려움과 열등감이 많이 사라지고
어떤 상황에서도 예전과 달리
제법 담담한 자세로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마음의 요동이 심했고
불안과 두려움이 많았고
열등감에서 오는 부러움도 많았던 내가,
웬만한 일에는 요동이 없이 담담하게 살아가는
지금의 이 모습은 참으로 기적같은 일이다.

자신만만, 기세등등한 삶의 자세가 아니라
매일 겸손하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도 돌아가는 삶이 되어야
아름답고 충만하고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말씀에 삶을 걸어서
하나님께로 매일 돌아가는 삶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나와 성도들이길 간절히 소원하는 아침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46 광고알림 서울 주변 기도 하기 좋은 곳 어디 없을까요.? [2] 주님손잡고 2013-11-16 1209
9345 광고알림 로드니 핸더슨 목사 초청 세미나- 하나님의 은총을 기대하라 밀알 2013-11-15 927
9344 광고알림 기도하 수 없습니까? 찬양하세요 그리고 경배로 들어가세요 밀알 2013-11-15 884
9343 광고알림 [무료초청- 오컬트 문화와 전도전략 세미나 주영광목사 2013-11-14 1134
9342 광고알림 [12월] 중독심리전문가과정 saip75 2013-11-14 877
9341 무엇이든 [성경66권 표준설교] 조용목 목사-누가 사이비 기독교인인가? 박노아 2013-11-13 1358
9340 무엇이든 [동영상] 베리칩이 짐승표 666? 이단 다미선교회 출신 장죠셉,씨에게 박노아 2013-11-13 1226
9339 광고알림 로드니 핸더슨 목사 초청 세미나-하나님의 은총을 기대하라 밀알 2013-11-11 1014
9338 광고알림 KCP찬양과 능력 세미나 밀알 2013-11-11 658
9337 무엇이든 [민병석 목사] 베리칩-짐승의 표?| [3] 박노아 2013-11-09 3264
9336 자료공유 얼레빗2622. 오늘은 입동, 온기 나눌 준비를 하는 날 얼레빗 2013-11-07 794
9335 광고알림 영적 성장의 길 양육교재 집중세미나에 동역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최용우 2013-11-07 943
9334 자료공유 얼레빗2620. 도끼를 가지고 상소를 올렸던 면암 최익현 선생 얼레빗 2013-11-07 1336
9333 무엇이든 얼레빗2619. 나라땅의 한 가운데에 있는 중앙탑 얼레빗 2013-11-07 1048
9332 자료공유 얼레빗2618. 달이 맨 먼저 뜬다는 달동네 얼레빗 2013-11-07 698
9331 무엇이든 [정제윤 목사] 회개 안하고 죽으면 유황불 지옥이다 [1] 박노아 2013-11-06 962
9330 무엇이든 [상담사례] Re:몇가지 궁금해서 질문 (휴거,재림,세대주의,웨슬레주의) 박노아 2013-11-05 850
9329 무엇이든 [상담사례] "주의 종(하나님의 종)과 성도는 성경적 입니까?" 박노아 2013-11-05 906
9328 무엇이든 [정제윤 목사] 하나님은 내 언행을 감찰하신다:동천교회(총공회) [1] 박노아 2013-11-05 1062
9327 광고알림 신도시 교회 월세 40만 가능! 좋은 기회!! 선교 2013-11-02 1274
9326 무엇이든 교회, 기본으로 돌아가자 md 2013-11-02 875
9325 광고알림 사회적 영성강좌와 국제포럼에 초대합니다 우리신학연구소 2013-11-02 848
9324 광고알림 제6차 한누리 마음코칭캠프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마음코칭 2013-11-02 877
9323 방명록 ,하나님은 삼등 준아빠 2013-11-02 4210
9322 광고알림 성경번역가들(會,社,黨)의 ‘메로스’ 유형 니고데모 2013-11-02 1667
9321 광고알림 주님의 성스럽고 거룩하신 성호(명칭,칭호,표호)─ 그 뜻과 발음 니고데모 2013-11-01 1222
9320 광고알림 홍대 기도의 집 밀알 2013-10-31 930
9319 광고알림 (토요일, 오전 11시) 토요 예언 축사 치유집회 kka11 2013-10-30 938
9318 광고알림 제26기 전인치유 세미나 (11월 18-21일) 세계선교치유센터 2013-10-30 1134
9317 광고알림 성물,시설비, 잔금 날짜 변동! 신도시,임대교회,저렴 선교 2013-10-30 983
9316 무엇이든 주님의 성호에 관한 번역(음변,음역,소리,발음)의 비밀 니고데모 2013-10-29 1182
9315 자료공유 얼레빗2616. 팔십년 전 오늘, 첫 《한글마춤법통일안》 발표하다 얼레빗 2013-10-29 913
9314 자료공유 얼레빗2615. 자아실현형 교육을 한 신사임당 탄생 509돌 얼레빗 2013-10-29 916
9313 자료공유 얼레빗2614. 붓 가는대로 쓴 《반계수록(磻溪隨錄)》은 개혁교과서 얼레빗 2013-10-29 944
9312 자료공유 얼레빗2613 오늘은 상강, 국화는 서리를 맞아야 향이 진하다 얼레빗 2013-10-29 108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