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스로 기도하기]
하나님!
결혼하여 자녀 낳고 나이 들면서 보수화되는 것이 이 땅의 현실입니다. 지난주는 ‘주택임대차법’으로 정치권의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104%가 넘는 주택보급률에도 57%에 미치지 못하는 자가점유율, 서울 인근의 집값은 하루 다르게 뛰고, 집 없는 이들의 설움은 큽니다. 주택 가격이 올라 수십억의 이득을 본 이들이 뻔뻔하게도 부동산 정책을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서민들마저 집값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020년 대한민국의 씁쓸한 모습입니다.
주택을 보는 두 시선이 있습니다. 하나는 재산 증식 수단으로 보는 입장이고, 다른 하나는 공공재로 보는 입장입니다. 전자 입장이라면 빚을 얻고 대출을 받아서라도 반드시 집을 사야 하고(정부가 그것을 부추기기도 하였습니다), 후자라면 전세나 월세도 무방합니다. 문제는 후자의 손해가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불로소득을 금하지 않으셨던가요? 왜 반듯한 사고를 가진 이들이 피해를 받아야 하나요? 독일처럼 안정된 주택공급은 불가능한 것인가요?
하나님!
건강한 노동을 비웃는 이 시대를 꾸짖어 주십시오. 개인의 욕망과 기업의 이윤, 그 사이에서 눈치보는 정책이 빚어낸 이 땅의 주택 가격을 허물어뜨려 주십시오. 가난한 자를 모욕하는 이 도시를 심판해주십시오.
Navi Choi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