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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아침편지2512] 2020.08.10. (T.01032343038)
수취거부 반송편지
샬롬! 어저께 주일은 은혜롭게 잘 보내셨는지요? 최근, 폭우로 인하여 전국 곳곳에서 수재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의 5천만 이재민에 비할 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수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면서 여러 방법으로 돕도록 해야겠습니다.
그 친구에게, 저는 진정 용서하기 힘든 죄인이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무리하게 벌인 사업이 문제였습니다. 자금회전이 어려워지자, 지킬 가능성이 희박한 거짓말로 돈을 빌리는 바람에, 저는 친구에게 적잖은 손해를 입히고 말았습니다. 갓 결혼했던 친구는 그 일로 심한 가정불화를 겪었습니다. 제가 구치소에서 죗값을 치르고 있는 동안, 친구 역시 밖에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어찌할 방도가 없었습니다. 출소 후라도 달려가 무릎 꿇고 사죄했어야 옳았습니다. 하건만, 저는 ‘모든 게 끝났다’는 자포자기 상태에서 진실을 대면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저는 친구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연고도 없는 먼 곳으로 숨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신용불량자가 되니, 당장 하루하루 먹고사는 일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과 연락을 끊은 채 “조금만 형편이 피면, 조금만 더 돈이 모이면….”하면서 살아오길 15년. 그 사이 문득 문득 친구 생각이 났습니다. 작년 이맘 때, 저는 용기를 내어 친구를 찾아갔으나, 친구는 끝내 저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빌려주었던 돈 따위는 받을 생각도 없으니, 연락하거나 찾아오지 말라’고 하면서 싸늘하게 외면했습니다. 그 후, 사죄의 마음을 담아 거듭 편지를 보냈으나, 편지는 ‘수취거부’ 도장이 찍혀 되돌아오곤 합니다.(출처;샘터, 김진석)
참으로 안타까운 사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15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친구의 마음에는 ‘쉽게 벗겨낼 수 없는 미움과 원망의 더께’가 쌓여 있을 듯싶습니다. 그러니, 그 더께를 벗겨내려면 편지 정도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죄의 더께가 더 단단히 굳어지기 전에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물맷돌)
[우리 하나님, 주께서는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허물이 있는 그들에게 벌을 내리시기는 하셨어도, 주님이야말로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시99:8) 그가 네게 하루에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서 회개한다고 하면, 너는 용서해주어야 한다.(눅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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