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있다가 없으니…

물맷돌............... 조회 수 379 추천 수 0 2020.08.25 21:32:34
.........

[아침편지2525] 2020.08.25. (T.01032343038)


있다가 없으니…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8호 태풍 ‘바비’가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혹시, ‘빈 둥지 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자녀들이 함께 살다가 떠난 뒤에 밀려오는 ‘허무함’을 말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곧 ‘빈 둥지 증후군’을 겪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있다가 없으니, 그동안의 생활이 얼마나 자식 중심이었는지 절감했습니다. 밥을 꼬박꼬박 새로 지은 것도, 냉장고의 음식을 채우느라 부지런을 핀 것도, 모두 자식에게 먹이기 위해서였습니다. 둘만 있으니, 휴일이라고 나들이 할 마음도 외식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연년생 자식 둘을 다른 지역 대학에 보낸 친구는 ‘하도 밥을 안 하다 보니, 쌀에 벌레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우리 부부도 마찬가지여서 뭐든 대충 건너뛰었습니다. 집안일이 단순해졌습니다. 매일 돌아가던 세탁기도 멈추고, 어지럽히는 사람이 없으니 청소할 것도 없었습니다. 삶이 갑자기 껍데기만 남은 듯 공허했습니다.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떠올랐습니다. 두 분 다 남편 없이 홀로 자식들을 키웠습니다. 저는 늦둥이라서 형제가 모두 출가한 뒤에도 어머니 품에 오래 있었습니다. 그런 딸이 다 컸다고 밖으로 돌 때, 어머니는 어떠했을까요? 시어머니도 남편처럼 의지한 외아들을 다른 지역으로 떠내 보내고 오래도록 혼자 지냈습니다. 함께 하던 일상을 홀로 꾸려가는 게 얼마나 쓸쓸한 일인지 새삼 알 듯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식이 빠져나간 공간으로 점점 시어머니가 들어왔습니다. 아흔 살의 어머니는, 딸이 자라는 딱 그만큼의 속도로, 나날이 늙어갔습니다. 점차 어머니의 손과 발, 눈과 귀가 되어야 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가까운 곳에 계시지만 따로 살고 있어서, 아침저녁으로 안부전화를 하고, 경로당이 쉬는 날이면 무료하지 않도록, 건너가서 밥도 같이 먹습니다.(출처; 좋은생각, 김유경)


 ‘있어서 불편한 것’과 ‘없어서 불편한 것’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말할 것도 없이 ‘있어서 불편한 것’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게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자기 마음에 원하는 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있을 땐 없을 때를 생각하고, 없을 땐 있을 때를 생각하면, 좀 더 지혜롭게 살아갈 수가 있을 것입니다.(물맷돌)


[모든 일에는 정해진 때가 있고, 모든 목적은 다 이룰 기한이 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다(전3:1,2)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그들의 권력도 들에 핀 꽃과 같으니, 풀은 시들고 꽃은 떨어지나,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 있다.(벧전1:24,2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046 남편이 웃자, 저도 따라 웃었습니다. 물맷돌 2020-09-05 320
36045 웃음(감사)은 비탄에 빠진 영혼에게 효과적인 치료제입니다. 물맷돌 2020-09-05 322
36044 너는 노력하고 있잖니? 그러니, 넌 패배자가 아닌 거야! 물맷돌 2020-09-05 197
36043 꽁꽁 동여매고 살던 제 마음을 풀어주신 여수 할아버지 물맷돌 2020-09-05 141
36042 옛날에 고생하던 때를 잊지 않기 위해서 물맷돌 2020-09-05 187
36041 기적을 만들면서 살아가는 나라 물맷돌 2020-09-05 297
36040 인생의 축복은 고난의 얼굴을 하고 찾아온다! 물맷돌 2020-09-05 568
36039 외할머니는 단정하고 검소한 분이셨습니다 물맷돌 2020-09-05 118
36038 해석자 예수 file 전담양 목사 2020-09-03 426
36037 고기를 잘 굽는 비결 file 손석일 목사 2020-09-03 380
36036 창조적 비교와 파괴적 비교 file 한재욱 목사 2020-09-03 339
36035 슬픔의 나무 file 한희철 목사 2020-09-03 321
36034 팩트 체크 file 이성준 목사 2020-09-03 348
36033 갈등(葛藤) file 차진호 목사 2020-09-03 349
36032 베테랑 file 전담양 목사 2020-09-03 399
36031 장맛비 소리 file 손석일 목사 2020-09-03 267
36030 주님의 기쁨이 되십시오 김장환 목사 2020-08-29 747
36029 예배를 위한 결심 김장환 목사 2020-08-29 1022
36028 변화를 위한 십계명 김장환 목사 2020-08-29 373
36027 하나님의 선물 김장환 목사 2020-08-29 987
36026 치유하는 말씀 김장환 목사 2020-08-29 631
36025 자살을 부르는 상황 김장환 목사 2020-08-29 294
36024 1분의 기적 김장환 목사 2020-08-29 636
36023 세상을 이끄는 성도 김장환 목사 2020-08-29 482
» 있다가 없으니… 물맷돌 2020-08-25 379
36021 모르는 척, 바쁜 척, 없는 척… 물맷돌 2020-08-25 428
36020 어느 여름날의 추억 물맷돌 2020-08-25 214
36019 고독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 물맷돌 2020-08-25 190
36018 엄마의 전화 물맷돌 2020-08-25 172
36017 가족이라서 더 모르는 가족의 사정(事情) 물맷돌 2020-08-25 213
36016 자유, 말로 다 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 물맷돌 2020-08-25 252
36015 맛과 멋 file 한재욱 목사 2020-08-22 468
36014 당신의 상처는 어디에… file 한희철 목사 2020-08-22 383
36013 버티기 file 이성준 목사 2020-08-22 431
36012 밀물과 썰물 file 차진호 목사 2020-08-22 49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