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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236-8.23】 한가로운 시간
좋은이가 닭백숙을 먹고 싶다고 했던 말을 잊지 않고 있던 아내가 “식구들이 다 모였으니 어디든 닭백숙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검색으로 공주 어느 금강변 숲속에 숨어있는 50년 전통의 닭백숙집을 찾아가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구길을 따라 반포로 오다 보니 언덕에 나무로 지은 예쁜 카페가 있어 식구들이 “이런 분위기가 좋아” 하면서 들어갔다. 옛날팥빙수와 수박스무디 한잔을 시켜놓고 카페 2층 사랑방에서 농담 따먹기를 하며 노닥거렸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카페가 잠시나마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었다.
“이런데서 있으라면 하루 종일이라도 있겠네.”
“나중에 이런 카페 사장이 되어서 실컷 있어...” 농담반 진담반...
가족과 함께하는 이런 시시한 시간들이 나는 좋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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