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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741번째 쪽지!
□예수의 왕권
예수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유대교 ‘최고회의’는 실제로 사형 시킬 권한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로마의 법정에 세워 정치범으로 몰아갈 속셈이었습니다. 예수는 그렇게 총독 빌라도에게 끌려갔습니다.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는가?”(요18:29) 그들은 자기들끼리 입을 맞춘대로 “이 사람이 로마에 세금을 못 바치게 하고 자칭 그리스도요 왕이라고 하기에 잡아왔습니다.”(눅23:2)
이 사악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그동안 그렇게 예수를 비난하면서 죽이려고 했던 종교적 이유가 아니라, 전혀 다른 거짓말로 예수를 로마의 반란범으로 만들어서 정치적인 이유로 무고한 것입니다.
빌라도는 이미 그들의 거짓말을 알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얼마나 로마의 가이사르 왕을 미워하는지 알고 있는데 자기들 스스로 정치범을 처벌해 달라고 잡아왔다고? 웃기고 있네. 한 가지 의심스런 것은 자신을 ‘왕’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를 관저 안으로 불러 독대하고 물었습니다. “네가 왕이냐?”(요18:3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요18:36) ‘나는 이 세상의 왕이 아니다’라고 대답하는 예수의 말에 빌라도는 예수가 정치적 경쟁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그에게는 죄가 하나도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나라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왕권은 이 세상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 땅위에 자기 왕국을 건설하려고 정치권과 결탁하여 교인들을 선동하는 사람들은 사기꾼이고 가짜입니다. ⓒ최용우
♥2020.9.2.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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