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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264-9.20】 행복한 수통골
작은딸이 집에만 있어 답답하다며 어디든 잠깐 산책을 하자고 한다. 잠깐 갈 수 있는 곳이 어디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수통골’이 생각났다. 아내와 밝은이와 함께 수통골에 갔다. 주말 오후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한가하게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잘 정비되어 야자매트가 깔린 길을 따라 골짜기 끝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계곡의 물이 너무너무 맑고 깨끗하여 1급수에서만 사는 쉬리들이 헤엄을 치고 있었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고 숲속의 맑은 공기와 사람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산책을 마쳤다.
수통골 입구에 있는 오래된 식당에 들어가 나물정식으로 저녁을 먹고 마당에 있는 강아지와 한참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도 밝은이도 최고의 시간을 보내서 행복하다고 했다. 행복이 뭐 별건가? 이렇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그게 행복이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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