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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761번째 쪽지!
□세계정복의 역사
아자 가트(Azar Gat 이스라엘)는 <문명과 전쟁>이라는 책에서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이다’라고 했습니다. 책이 두꺼워서 정독하지는 못했지만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류의 역사를 크게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분류하는데 근현대 역사 가운데 ‘세계정복’의 패권전쟁은 세 번 있었습니다.
첫 번째 세계전쟁은 1492년 스페인과 포루투갈이 주축이 되어 ‘그리스도교화’라는 가치아래 종교전쟁을 일으켜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하고 무슬림과 유대인을 추방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유럽은 대부분 가톨릭 국가입니다. 이 과정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아메리카로 떠나 새로운 세상을 ‘개척’한 사람들이 퓨리탄입니다.
두 번째 세계전쟁은 영국, 프랑스, 독일을 주축으로 ‘문명화’라는 가치아래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점령하여 식민지화 한 전쟁입니다. 그들은 미개한 나라에 자신들의 ‘문명’을 전한다는 명목이었습니다. 지구 반대편인 홍콩, 마카오까지 영국의 식민지였습니다. 우리나라도 프랑스의 침략을 받았지만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식민지를 면...했는가 싶었는데 일본놈들에게 먹혀서 식민지가 되고 말았죠. 일본은 자기들도 조선에 ‘문명’을 전해 주어서 우리나라가 근대화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개 풀 뜯어먹는 소리...
세 번째 세계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을 주축으로 하여 ‘개발과 근대화’라는 가치아래 벌어지는 ‘경제 전쟁’ 시대로서 현재 진행형입니다. 우리나라는 패권국인 미국과 똑같은 ‘신자유주의’ 정책을 펼치는 아바타(Avatar)국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열심히 돈을 벌면 미국이 다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라는데 우리의 삶이 이렇게 팍팍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최용우
♥2020.9.26.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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