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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272-9.28】 이사 1일째
밝은이집 이사하는 날, 8시에 출발 서울에 12시에 도착하였다.
정안터널에서 교통사고가 나 터널을 빠져 나오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렸고, 서울에 진입하면서 하염없이 차가 막혀 4시간 걸렸다.
입주할 집에 가 보니 거주자의 이삿짐이 1차로 빠졌고 도배와 장판을 까는 중이었다. 밝은이를 만나 ‘돌쇠와석쇠’에서 점심으로 삼겹살을 먹었다. 이삿짐을 나르려면 단백질로 체력을 충전해야 한다나 뭐라나. 어쨌든 점심을 먹고 집에 오니 4시쯤 도배가 끝날 것 같다 하여 다시 하이마트에 가서 가스렌지를 사 왔다.
밝은이 짐을 차에 실어 두 번 나르니 6시가 되었다. 청소도구를 먼저 사야 한다기에 홈플러스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사왔다. 이사한 집에서 잘 수가 없어 밝은이와 함께 8시에 세종으로 출발하였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하였으나 명철기간 식당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생라면 부숴 먹으며 정안휴게소까지 와서 육개장 한 그릇 사 먹었다. 집에 도착하니 11시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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