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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275-10.1】 추석날 아침
아침에 일어나서 온 식구들이(8명) 예배를 드리고 아침밥을 먹었다. 아이들이 과제물도 해야 되고 할 일이 많다 하고 나도 오늘밖에 주일 준비를 할 시간이 없어서 아내만 처가에 남겨두고 집에 왔다. 작년에 운전면허를 딴 좋은이가 운전을 해서 무사히 잘 왔다.
오후에 주보와 설교 준비를 하면서 보내고 낮잠도 한숨 잤다. 해 넘어가는 시간에 다시 처가에 가서 아내를 태워왔다. 그리고 밝은이 집 이사 정리가 끝나지 않아 한번 더 올라가기로 하고 아내와 밝은이와 함께 집에서 밤 8시에 출발하여 서울에 11시에 도착했다.
대충 청소를 하고 큰방에서는 아내와 밝은이가 자고 작은방에서는 나 혼자 잠을 잔다. 밝은이가 이사한 집에서 첫날밤을 엄마아빠와 함께 자게 되어서 정말 좋다고 한다. 하늘에는 보름달이 두둥실 떠 있다. 서울에서 추석 달을 볼 줄이야.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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