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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284-10.10】 산낙지
잘 아는 집사님이 살아있는 낙지 10여 마리를 가지고 왔다. 산 낙지를 먹는 모습은 외국에서 종종 한국의 식문화 중 괴식스러운 것을 꼽을 때 단골로 꼽히고 세계 괴식 랭킹을 뽑을 때에도 항상 상위권을 차지한다. 살아서 꾸물거리는 낙지를 씹어 먹는 모습이 경악스럽기는 하다. 우리 집에서는 좋은이와 내가 별 거부감 없이 잘 먹는 편이고, 아내와 밝은이는 꼬랑댕이 한점 정도 먹고는 얼굴을 찡그리며 더는 안 먹는다.
외출했다가 들어와서 탕탕이를 만들테니까 그냥 내비 두라고 했는데, 외출했다가 들어왔더니 아내가 낙지를 잡아서 깨를 뿌려 놓았고 대가리는 뜨거운 물에 삶아 놓았다.
칼로 탕탕이를 만들려고 하는 순간 낙지가 말뚱말뚱 쳐다보아서 얼른 뜨거운 물에 데쳤다고 한다. 으흠.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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