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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詩574,575,576]
비명
길고양이 밥주고
밥 먹는 사이에
덥석 안았더니
꺄아악~ 비명을 지르네.
풀벌레
풀벌레도 잠들어
조용한 한밤중에
키보드 소리가 마치
풀벌레 소리 같네.
더부살이
인간은 지구에
잠시 붙어살다 가는
더부살이 인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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