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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생을 뒤바꿀만한 아내의 격려

물맷돌............... 조회 수 317 추천 수 0 2020.11.03 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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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583]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


내 일생을 뒤바꿀만한 아내의 격려


샬롬! 10월 그믐날이자 마지막 주말 아침입니다. 뜻 깊은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미국의 한 신문이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은 ‘번개가 똑같은 장소에 두 번 떨어질 확률만큼이나 희박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이틀 후인 10월 22일 새벽 2시 14분, 시카고 ‘트럼프 타워’의 피뢰침에 두 번도 아닌 세 번이나 번개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1998년 2월, 저는 뉴욕에 있는 ‘JP모건’에서 에널리스트(증권분석가)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내가 될 사람에게 “JP모건이 처음으로 고용한 시각장애자인 내 일자리가 얼마나 오래 갈지 알 수 없다.”고 저의 형편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저의 프러포즈를 흔쾌히 받아주었습니다. 결혼식 때, 우리는 많은 증인들 앞에서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변함없이 사랑하겠다.’는 결혼서약을 하고 부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곧 단행될 회사의 감원명단에 제 이름이 올라가 있다는 걸 알게 되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저를 믿고 결혼이라는 모험을 시작했던 아내에게 면목이 없었습니다. 아직 낳지도 않은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심한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 영주권 후원을 계속해줄 고용주를 구하지 못하면 아내와 함께 미국을 떠나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아내는 내 일생을 뒤바꿀만한 말을 들려줬습니다. “당신 이름을 감원명단에 올린 사람은 확실히 큰 실수를 했고, 세상에는 당신을 영입하고자 하는 고용주들이 많이 있어요. 당신은 누구보다 유능한 사람입니다. 지금이 당신한테 전화위복의 기회였다는 것을 알게 될 날이 올 테니, 아무 걱정하지 마세요!” 가장 가까운 사람이 해주는 격려의 말이 꺼져가던 저의 자신감에 불씨를 지펴줬습니다. 아내의 말대로 저는 4개월 만에 두 회사로부터 영입제안이 왔으며, 제가 원하는 자리에 이전보다 73%나 인상된 연봉을 받고 일하게 되었습니다.(출처; 샘터, 신순규)


참 지혜로운 아내입니다. 장애자 남편이 실직하게 되자, 천금 같은 격려의 말로 남편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참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서로에게 격려와 위로의 말을 들려줌으로써 삶의 용기를 북돋아주어야 하겠습니다.(물맷돌)


[따뜻한 말 한마디는 꿀송이 같아서, 듣는 이의 마음속이 훈훈해지고, 듣는 이의 뼈 마디마디에 힘이 솟는다.(잠16:23) 우리가 말하는 지혜는 하나님께서 일러주시는 지혜입니다. 우리를 하늘의 영광으로 이끌어주시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고전2:7, 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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