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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302-10.28】 대평에 살어리랏다
산책을 하다 보니 세종고속시외버스 건너편 소공원에 못보던 표지석 하나가 세워져 있었다. 내가 매일 운동하는 길인데 언제 세운거야?(어제 세운 것 같다.) 하트모양의 돌에 ‘대평에 살어리랏다’ 와 아래에 ‘대평리’유래에 대한 설명이 새겨져 있었다.
지금은 아파트와 빌딩으로 가득 찬 이곳은 원래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였다. 제법 큰 마을이 있었는데 1946년 대홍수로 마을이 통째로 사라져 버렸다. 그 후 지대가 높은 용포리에 마을이 형성되었고 대평리는 논으로만 남아 있다가 세종시가 조성되면서 ‘대평동’으로 되살아났다.
표지석이 세워진 장소는 세종시를 건설한 ‘행복청’과 ‘건설청’(한 건물)이 맨 처음 들어섰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아내가 그 행복청에서 한동안 근무를 했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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