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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303-10.29】 계룡산 단풍산행
제482회 듣산은 계룡산 한 바퀴 돌았다. 아침 6시30분에 버스-지하철-버스를 갈아타고 동학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8시이다. 천장골-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은선폭포-동학사-주차장까지 내려오니 3시간 30분 걸렸다. 아직 12시가 안 되었지만 근처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전체적으로 단풍은 70% 정도 든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커야 단풍 색깔이 예쁘게 든다고 하는데 올해는 따뜻해서인지 단풍 색깔이 선명하지가 않고 그냥 말라버리는 것 같았다. 마치 새색시 입술처럼 새빨갛던 매표소 앞 단풍도 올해는 차마 사진을 찍을 수 없을 만큼 볼품이 없었다.
다시 버스-전철-버스를 타고 집에 왔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명산(名山)이 있어 언제든 오를 수 있음이 큰 복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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