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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305-10.31】은행털기
아내가 은행을 털러 가자고하는 것을 “올해는 진짜 몸이 무거워져서 나는 나무에 못 올라간다니까...” 라며 온 몸으로 저항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나무는 지가 잘 타요.”라는 분이 나타나는 바람에 올해도 어쩔 수 없이 은행을 털러 끌려갔다.
대전에서 오신 김 집사님 부부와 호려울 골로 갔다. 큰길 나기 전에 사람들이 살았던 골짜기인데 지금은 다 이사가고 흉흉한 분위기만 남아있는 곳이다. 집사님이 다람쥐처럼 은행나무에 올라가서 은행을 털었다. 작년보다는 은행이 많이 달리지는 않았다.
턴 은행을 냇가에 가지고 가 으께서 흐르는 물에 얼르니 금방 노란 은행이 한 바구니 생겼다. 한동안 집안에 똥냄새가 진동을 하겠지만, 한동안 좋은 간식거리가 되어 줄 것이다. 은행을 다 까고 동학사에 가서 저녁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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