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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793번째 쪽지!
□예수 그리스도는 언제부터
1.예수님은 언제부터 그리스도였을까요? 물론 우리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태초이전부터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가 있었고 지난 2천년 동안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증언에 따라 별 의심 없이 그냥 믿지만, 예수님이 처음부터 그리스도로 받아들여졌던 것은 아닙니다.
2.예수님은 스스로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다가 그것 때문에 말하자면 종교재판을 당해 사형을 당한 사형수입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것이 사실이었더라, 아주 점차적으로 유대교 공동체 중에 예수를 따르던 ‘나사렛파’를 중심으로 헬라지역과 디아스포라 쪽으로 퍼졌습니다. 그 중에 헬라이즘의 영향을 받은 로마사람 ‘사울’이 그리스도이신 예수를 만나고 ‘바울’이 되어 예수를 세상에 퍼트립니다. 바울은 ‘헬라파 기독교인’인 것이죠. 그것을 본 ‘나사렛파 기독교인’ 사도들이 ‘우리가 본 예수를 본대로 자세히 기록하자’하여 예수 사후 20-30년 정도 후부터 여러 복음서를 기록하게 됩니다.
3.우리는 4복음서가 성경의 앞쪽에 있으니 먼저 쓰여졌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고 복음서는 헬라파인 바울 서신서의 영향을 받아서 쓰여진 나사렛파의 후기문서입니다.(모든 복음서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도들은 자신들이 죽기 전에 보고 듣고 믿은 바를 ‘신앙고백’ 형태로 만들어 남겨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사도신경을 만들었는데, 그때부터 비로소 신앙고백 안에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하는 공식적인 선포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4.우리가 무심코 고백하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고백 하나도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동안 확증된 이후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그냥 믿기만 하면 되니 얼마나 좋습니까? ⓒ최용우
♥2020.11.10. 뭔지모를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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