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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799번째 쪽지!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1.아마도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오랫동안 가장 욕을 많이 먹은 사람은 본디오 빌라도일 것입니다. 사실 빌라도는 예수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세 번씩이나 그를 풀어주려고 하였기에 자신이 예수를 죽인 사람으로 낙인찍힌 것이 억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도신경이 빌라도를 언급한 것은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이 공개적이고 확실한 역사적 사건이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2.예수님은 ‘내가 예루살렘에 가서 고난을 받아 죽고 또 다시 살 것이다’라고 수난에 대한 예언을 하셨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은 예수님은 인간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일부러 십자가를 지신 것인가? 일부러 고난을 받으시고 일부러 십자가를 지신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예수를 무고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도, 군중들도, 빌라도도, 로마 군병들도 예수님의 구속사역을 도왔던 선한 사람들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셨다는 말은 예수님이 일부러 죽음을 의도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3.오늘날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쉽게 믿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과 그리고 대속(代贖) 사건은 어느 날 하늘에서 뚝딱 떨어진 교리가 아닙니다.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구약의 예언과 십자가 사건의 결과들을 연구하여 알아낸 것들입니다. 예수님이 부활 승천한 이후 30여 년 동안 예수 대속 사건에 대한 개념들이 어느 정도 정리된 이후에 신약 성경이 기록되었습니다.
4.신약 성경이 기록 된 이후에도 신학은 계속 발전하여 수많은 새로운 교리가 정의되었습니다. 이 또한 학자들의 더욱 치열한 연구로 새로운 이론이 나오면 기존의 교리도 바뀌게 됩니다. ⓒ최용우
♥2020.11.17. 정금같은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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