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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315-11.10】 옛날생각
1988년 처음 서울에 올라와서 이제 막 개척한 교회에 등록하여 한 6개월 동안 열심히 주일학교, 학생회를 만들고 드디어 청년회까지 만들었다. 그때 신학교를 졸업하고 막 교회를 개척한 전도사님에게 나 같은 사람 한명은 일당백이었을 것이다.
나는 친구들까지 싹 끌어 모아 10여명의 청년으로 청년회를 조직했다. 당연히 청년회장은 내가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도사님이 누구를 데려와 청년회장이라고 임명하였다. 창립예배 때 얼굴을 본적이 있는 전도사님의 남동생이었다. 나는 겉으로는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애를 썼지만 마음은 매우 불편했다. 그 청년회장은 임명 받은 그날을 마지막으로 또다시 교회에서 볼 수 없었다.
그때 전도사님이 나에게 한 마디만이라도 양해를 구했더라면... 그런데 갑자기 그 기억이 왜 지금 떠오른 것이쥐?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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