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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4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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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2014-07-27 주일설교 http://www.yullin.org(평촌) |
591.주 계신 곳에 이르게 하소서
2014-07-27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거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억압으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하소서”(시43:2-3)
Ⅰ. 본문해설
하나님은 당신을 의지하는 사람의 마음속에서 가장 큰 영광을 받으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마음으로 당신을 의지하지 않을 때 때로는 그들의 영혼을 고치시기 위해 환난을 주셔서 당신을 의지하게 한다. 시편 43편은 영혼의 침체와 환난이 어떻게 만나는지를 잘 보여준다.
Ⅱ. 환란과 영혼의 침체
A.하나님께 버림받은 영혼: 고독
먼저 시인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영혼의 고독에 대해 말한다.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거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이 부분을 히브리어 성경은 “당신은 내 성체의 하나님이시건만 왜 나를 거절하십니까?”라고 나온다. 여기에서 나오는 ‘성체’는 산에 있는 요새 같은 곳으로 어떠한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는 성을 가리킨다. 시인은 자신을 성 밖으로 쫓겨진 자로 묘사한다. 밖에는 적들이 공격을 위해 다가오고 있었고 굳게 닫힌 성문은 열릴 줄을 모르는 상황이 시인이 처한 상황이었다.
종종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차가운 거절감을 느끼면 자신이 하나님께 많이 잘못했기 때문에 주께 버림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영혼이 곤고할 때 주님을 향해 문을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것 같은 상황은 오히려 하나님이 거기 계시다는 반증이다. 만약에 하나님이 살아 계시지 않다면 우리가 어떻게 살았든 어떤 잘못을 했든지 그것이 무슨 영향을 미치겠는가?
그렇다면 우리의 피난처가 되셨던 하나님께 왜 우리가 차가운 거절감을 느끼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그 거절감을 통해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각하도록 만들어 주기 위함이다. 그런 시련과 거절감이 아니었다면 결코 생각하지 않았을 하나님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하기 위함이다.
B. 원수에 억압당하는 현실: 슬픔
이어서 시인은 원수에 억압당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그것은 슬픔이었다. 시인은 “어찌하여”라는 말을 두 번이나 반복하면서 시인이 당하는 고난이 일상적으로 당하는 삶의 상황이 아님을 보여준다. 매우 큰 어려움에 처해 있어서 자기의 힘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현실임을 보여준다. 죽임을 당하고 나라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현실적인 위험과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당하는 배신의 쓰라림이 겹쳐서 슬픔은 애통함으로 번져 갔다.
Ⅲ. 시련 중에 올리는 기도
A. 주 계신 곳에 이르게
환난을 당하고 영혼의 침체를 겪었지만 시인은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하소서”라고 고백한다. 여기에서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은 동격을 나타낸다. 우리말로 하면 “주의 거룩한 산 곧 주께서 계시는 곳”이라는 뜻이다.
거룩한 산은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있는 산지로 ‘시온’을 가리킨다. ‘시온’은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는 백성들이 거하는 곳, 하나님의 은총의 약속이 깃든 곳, 하나님의 거룩한 통치의 왕권이 시행되는 곳으로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는 약속이 깃든 곳이다. 인생의 수많은 문제를 만나도 해결은 오직 하나, 주 계신 곳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어려움 속에서 자신의 힘으로 버텨볼 때까지 버텨보면서 피난처이신 하나님을 멀리 떠나고 생명이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려 하지 않는다.
B. 빛과 진리를 보내사
그러면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만나주시는가? 시인은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 나를 인도하소서”라고 말한다. 이 부분도 ‘빛’과 ‘진리’가 동격으로 ‘주의 빛 곧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라는 뜻이다. 환난과 영혼의 깊은 침체 속에 있는 영혼의 특징은 어두움이다. 영혼의 어두움을 쫓아내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한데 첫째는 진리를 깨닫는 것이고 둘째는 간절한 기도이다. 간절한 기도는 주님을 아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셋째는 성령의 도우심이다. 이 세 가지가 우리를 영혼의 깊은 침체에서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Ⅳ. 결론
여러분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은 고독감에서 괴로워하고 원수들에게 억압당하는 현실 때문에 슬퍼하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품을 떠난 채 방황하는 여러분을 바라보시면서 더욱 아파하신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을 멀리 떠나 불안해진 영혼에 스스로 타일러야 한다.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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