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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325-11.20】 늘 한결같다면
운동을 하면서 어느 치킨집 앞을 지나가다가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가는 비주얼의 치킨 사진이 유리창에 붙어있어 폰 카메라로 찰칵 찍어본다. 한때 이곳에서 치킨을 자주 사 먹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냥 사진만 찍는 것으로...
세종시 도담동에 이 치킨가게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온 식구들이 너무너무너무 맛있게 먹고 반해버렸다. 세상이 이렇게 맛있는 치킨이 다 있다니... 집에서 가까운 곳에 지점이 생기자 단골이 되었다. 그런데 얼마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이상하네?” 하면서 고개가 갸웃거려 졌다. 맛이 변한 것이다.
사람의 입이 얼마나 예민하고 간사한 것인지 온 식구들이 다 “예전 맛이 아니다 이정도 맛이라면 그냥 동네치킨 사 먹겠다...”
그래서 이 치킨은 우리 가족에게 버림을 받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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