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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심판하러 오십니다

2020년 예동 최용우............... 조회 수 107 추천 수 0 2020.11.30 0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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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6811번째 쪽지!


□심판하러 오십니다.


1.제가 미술시간에 ‘미래 상상화’를 그릴 때(1970년대) 빠지지 않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그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렸던 것들 중에 아직 ‘하늘을 나는 자동차’만 현실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뉴턴이 중력(重力)을 발견한 것이 1666년이니 그 전 인류는 물체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이유조차도 정확히 모르고 살았던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과학 기술의 발전 속도라면 조만간 중력은 극복되어 사람이든 차든 새처럼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게 될 것입니다.
2.사도신경은 약 1800년 전에 만들어졌습니다. 만들어진 그 시대적 배경을 잘 모르면 엉터리로 해석하고 믿게 됩니다.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 우주공간 어디에 하나님이 옥황상제처럼 떡 앉아 있고 오른쪽에 예수님이 앉아서 이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다가 어느 날 벌떡 일어나 “내가 이제 세상에 내려가서 나를 믿는 사람들은 복을 주고, 나를 거부한 놈들은 전부 불타는 지옥에 집어넣어 심판을 해야지. 그래서 나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 줄 거야, 음하하하하” 이렇게 상상한다면 그것은 믿음이 아니고 ‘신화적 상상력’입니다.
3.사람이 우주의 이치를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중력’하나만 알아도 상당히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도 아직은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입니다. 종말에 일어날 재림과 심판과 부활과 영원한 생명은 아직 은폐되어 있으나 우리가 모를 때도 ‘중력’은 있었던 것처럼 우리의 신앙고백은 지금도 우리가 모르는 방식으로 우리의 신앙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기독교 신앙은 상상력(想像力)이 아닙니다. 표현 뒤에 표현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계시가 비밀스럽게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이 현실성이 되게 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입니다. ⓒ최용우


♥2020.11.30.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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