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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332-11.27】 내 전용 운동기구
아침부터 밖에 트럭 소리, 포크레인 소리가 요란시끌벅적 나기에 무슨 일인가 나가보니 모정 앞에 무엇인가를 설치하고 있었다. 길과 모정 사이 작은 공간 그 틈새에 차를 주차시키는 사람이 있어 몹시 마음이 불편했었는데, 그 공간에 운동기구를 놓고 있었다.
작업은 금방 끝났다. 주변 노인들도 무슨 일인가 나와 보고는 ‘흥!’ 하고 다시 다 들어간다. 누군가는 지팡이로 툭툭 두들겨 보기도 한다. 이걸 노인들이 어떻게 사용해?
녹이 슬어있는 운동기구는 아마도 다른 공원에 설치했다가 사용하는 사람이 없자 이곳으로 옮겨놓은 것 같다. 핸들을 잡고 뱅뱅 돌리면서 팔운동을 하는 기구와, 의자에 앉아서 발로 자전거를 타듯 자신의 몸을 들어 올리는 운동기구이다.
음... 내 전용 운동기구가 생겼구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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