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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미 빚진 걸 갚았을 뿐입니다!

물맷돌............... 조회 수 272 추천 수 0 2020.12.06 23: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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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605] 2020년 11월 26일 목요일

 

“저는 이미 빚진 걸 갚았을 뿐입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중년남성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랍니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 요도를 감싸는 밤톨만한 조직인데, 이것이 커져서 그 내부를 통과하는 요도를 압박하며 이상(異狀) 증상을 일으킬 때 ‘전립선비대증’이라 한답니다. 그 원인은 노화와 남성호르몬 변화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막노동으로 생활비와 검정고시 학원비를 벌던 시절, 밥값이 없어 저녁을 거의 굶을 때가 많았습니다. 어느 날, 저녁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주머니에 400원 밖에 없었습니다. 매일 집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포장마차에 들려서, 어묵 한 개 사 먹고, 국물만 열 번 떠먹었습니다. 그런 제가 안쓰러웠던지, 아주머니가 어묵을 열 개나 주셨습니다. “어차피 퉁퉁 불어서 팔지도 못하니까 그냥 먹어요!” 허겁지겁 먹는데, 눈물이 그렁그렁해졌습니다. 그 후(後)에도 퉁퉁 불어버린 어묵을 거저 얻어먹곤 했습니다. 그때, 저는 아주머니께 ‘나중에 능력이 생기면 꼭 갚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대기업(大企業)인사과에 취직했습니다. 아직도 그 포장마차가 그곳에 있을까싶어 찾아가보았습니다. 6년 만이었습니다. 여전히 장사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 옆에 아들이 함께 있었는데, 다리를 심하게 저는 뇌성마비 장애인이었습니다. 마침 우리 회사(會社)는 장애인을 전문으로 채용하는 사회적 기업이었습니다. 급여는 많지 않았지만, 58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학자금도 보장하는 회사였습니다. 당장 회사 부장님께 찾아가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습니다. 부장님은 흔쾌히 승낙해주었습니다. 아들이 채용되자, 아주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셨습니다. “이 은혜(恩惠)를 어떻게 갚죠?” 저는 대답했습니다. “빚진 걸 갚았을 뿐입니다!”(출처; 어느 ‘아침편지’ 독자가 전해준 글)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고생해봐야 조금이나마 인생을 알게 된다는 뜻이겠지요. 저도 나름 고생이라는 것을 조금 해봤습니다만, 그만큼 다른 사람의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 신세와 은혜를 갚고자 힘닿는 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받은 은혜에 비하면 ‘새 발의 피’입니다.(물맷돌)

 

[하나님은 우리의 태양이시요 방패이시며, 우리에게 은혜와 영광을 주시고, 올바르게 사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않는 분이십니다.(시84:11) 우리도 용기를 가지고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 그분의 자비를 입고 필요에 따라 주시는 은혜와 도우심을 받읍시다.(히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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