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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342-12.7】 쉽지 않네
금강변 뚜벅이를 하다가 학나래교 위로 넘어가는 해를 보았다. 학이 날개를 치며 나는 모양이라 ‘학나래교’인데, 찍사들은 성화봉이라고 하면서 해를 위에 올려놓고 찍는 것이 유행이다. 검색해 보면 성화봉송대 위에 해를 올려놓은 사진이 많다.
마침 내 눈에 넘어가는 해가 봉송대 근처로 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그 순간과 그 장면을 잡을 수 있는 장소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원하는 사진을 찍을 확률이 극히 적다. 어 어... 하는 사이에 해가 성화봉송대에서 뚝 떨어져버렸다. 할 수 없이 아래 손잡이 삼각형에 끼인 해를 찍었다.
사진은 순간의 예술이라고 한다. 오랜 기다림과 관찰 속에서 순간적인 직감과 판단으로 셔터를 눌러야 한다. 지금은 그나마 디지털이라 필름 걱정은 없으니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최용우
사진:서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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