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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349-12.14】 그래서 결론은 십만원
핸드폰 약정이 끝나고도 몇 년을 더 썼더니 가끔 한 번씩 폰이 지맘대로 졸도를 한다. 그래서 핸드폰 몇 번 검색했더니 똑똑한 구글이 하루종일 나에게 핸드폰 광고만 보여주고 있다. 아주 구글구글.
카메라 기능이 좋은 폰을 사고 싶은데, 대부분 한달 요금이 10만원 넘어간다. 나는 한달에 핸드폰 요금을 10만원씩 내는 게 합당한지 늘 의문인 사람이다.
폰 광고가 갈수록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폰을 꽁짜로 준다는 광고가 점점 많아진다. 혹해서 전화상담을 해 보면 항상 ‘결론은 한달 요금 10만원’... 도대체 뭐가 공짜라는 건지... 난 폰을 공짜로 안 줘도 좋고 뭐라뭐라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로 설명 안 해줘도 좋다. 한 달 요금만 딱 알려주면 된다. 아직까지는 아무리 현란한 광고로 유혹해도 결국, 모든 결론은 항상 한달 요금 10만원이더라.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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