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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말씨

2020년 예동 최용우............... 조회 수 157 추천 수 0 2020.12.23 06: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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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831번째 쪽지!


□말씨


1.지방에 사는 아무개 교회 사모님이 생활이 조금 힘들어 ‘기초생활수급자’신청을 하면 형편에 따라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상담을 하기 위해 면사무소에 방문했습니다. 담당자의 첫마디가 “왜 오셨어요? 생활이 어려우세요?” 순간, 사모님은 얼굴이 빨개져서 아무 대답도 못하고 그냥 돌아 나왔답니다. 면사무소 복지계에 왜 오겠어요. 그렇지 않아도 자존심 상해서 망설이다 용기를 내 겨우 왔는데 그렇게 확인 사살을 해야겠어요? 사모님은 한참 젊은 그 여자에게 자신의 인격과 삶이 완전 무시당한 것 같아 참으로 부끄럽고 무안했답니다.
2.친절한 공무원이 훨씬 더 많은데, 가끔 ‘말씨’가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말하는 태도를 ‘말씨’라고 합니다. 말씨가 거만하고 공격적이고 부정적이고 빈정거리는 것 같은 사람은 다른 사람과 대면하는 일을 하면 안 됩니다. 자신이 상대방보다 더 위에 있다는 마음이 자기도 모르게 거만하게 합니다.
3.친절한 목회자님들이 훨씬 더 많은데, 아주 가끔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말씨’를 가진 목회자님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 교회에는 교인들이 거의 없거나, 교인들과 많이 싸웁니다. 싸우면서도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니 문제입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의 특성상 많은 목회자분들과 통화를 하거나 만나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말씨를 조심해야 될 분들은 ‘목회자’들인 것 같습니다.
4.우리말 가운데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말씨’가 중요합니다. 만약 자신의 ‘말씨’에 대해 지적하는 어떤 말을 들었다면 기분 나빠 하지만 말고 자신의 말을 녹음해서 들어보고 상대방이 기분 나쁠 것 같은 말씨를 고쳐야 합니다. ⓒ최용우


♥2020.12.23.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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