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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357-12.22】 뭐하고 살았나?
하루의 마지막 시간에 다이어리를 적는다. 뭐든 하루 중 한 가지 이상은 꼭 기록해야 되는데, 오늘은 뭐했는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다. 오늘 난 뭐하고 살았지? 뭐했지?
아... 아침은 누룽지로 먹고, 점심은 라면 먹고, 저녁은 오징어볶음을 먹었다. 좋은이가 치킨 사 달라고 애교를 부려서 한 마리 사 주었다. 고구마를 먹었다. 길고양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운동 6km 걸었다. 빽다방에서 뜨거운 아메리카로 원샷 추가하여 텀블러에 담아달라고 했다.
햇볕같은이야기 글 몇 편 썼다. 듣산 책 10여 페이지 편집했다. 마누라 어깨를 주물러 주었다. 괜히 마당을 어슬렁거렸다. 세수도 했다. 똥도 쌌다. <아인슈타인과 랍비>책 몇 쪽 봤다.
어... 그러고 보니 뭘 많이 하긴 했구나.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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