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길 찾게 하는 연단

시편 김남준 목사............... 조회 수 261 추천 수 0 2020.12.24 23:15:09
.........
성경본문 : 시119:67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참고 : 2014.10.5주일설교 http://www.yullin.org(평촌) 

599.길 찾게 하는 연단  
2014-10-05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시 119:67)


Ⅰ. 본문해설
 시편 119편은 하나님의 말씀의 영광을 노래한다. 그러나 단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식적인 깨달음만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다. 시인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아는 명철과 지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들고 살 때 그가 만난 수많은 시련은 평안한 삶을 살았더라면 가져다줄 수 없는 어떤 아름다운 것을 주었다고 노래한다.


Ⅱ. 고난당하기 전의 삶: 그릇 행함
시인은 고난당하기 전의 삶은 그릇 행하는 삶이었다고 말한다. 히브리어 성경의 ‘그릇 행하였다’는 구절은 ‘길을 잃다’, ‘길을 잃은 상태에서 무엇을 행하다’는 뜻으로 삶의 방향성과 관련이 있다. 시인은 고난당하기 전에는 갈 길이 어디인지를 모르고 살았음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망이 삶의 에너지가 되어 살아간다. 그 욕망이 하나님을 향한 지순의 사랑이든지 자신을 인생의 주인 삼으며 사는 정욕적인 사랑이든지는 둘째 문제이고, 욕망이 우리의 삶을 움직이는 힘이다. 우리의 삶을 추동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욕망만이 아니다. 끊임없이 솟아나는 육욕적인 욕망도 추동력이 되고 그것들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그런데 그런 육욕적인 힘은 죄를 가지고 있다. 이 죄는 우리 안에 스며들어 영혼의 선한 기능을 방해함으로써 판단을 흐리게 하고 명철을 사라지게 하며 양심을 무뎌지게 한다. 그래서 우리 자신이 생각하는 주체로서의 삶을 사는 것을 방해한다. 매일의 삶에 몰두하느라 과거를 반성할 시간도 없고 현재를 성찰할 시간도, 미래를 예지할 시간도 없게 된다. 결국 삶에서 길을 상실한 사람이 되어 버린다. 이것이 시인이 고난당하기 전의 모습이었다.


Ⅲ. 고난당한 후의 삶: 말씀 지킴
그러나 시인은 고난을 당한 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게 되었다고 말한다. 고난당하기 전의 삶의 특징은 길을 잃은 것이었는데 이제 하나님의 말씀이 삶의 좌표가 되었음을 말한다. 그러니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인생의 좌표가 되지 않는 모든 삶은 길 잃은 삶이다.
여기에서 “말씀”은 단수로 나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많은 믿음의 규칙과 여러 가지 교훈을 주시지만 그것은 궁극적으로 하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다. 시인은 하나님이 인류와 시인 자신을 향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의 선하고 기뻐하신 온전한 뜻을 이제 지키게 되었음을 말한다. 그러면 시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다고 하는데 그것은 무엇일까?
시인은 첫째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믿음의 규칙을 지키겠다고 말한다. 믿음의 규칙은 선악을 판단하고 정의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는 초석이다. 그래서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잘 믿는다’는 것이다. 둘째로 ‘이렇게 살아라’고 주신 생활의 교훈을 지키겠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죄를 짓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이 세계와 나를 향해 지니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한 내면의 경외심과 외면의 공경이 일치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삶이다.


Ⅳ. 고난과 영혼의 변화
그렇다면 어떻게 고난당하기 전의 삶과 고난당한 후의 삶이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는 고난과 영혼의 변화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고난 혹은 고통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삶의 질서 속에 있는 괴로운 상태를 말한다. 고통받을 때 괴로워하는 것은 짐승도 할 수 있다. 인간의 위대함은 고통을 받을 때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그 의미는 요동치는 삶 속에서 발견되지만 그 삶 밖에서 자신의 인생을 내려다볼 때 파악된다. 인간은 그 의미를 발견함으로써 요동치는 삶 속에서 살아갈 힘을 얻는다. 신앙의 유익이 여기에 있다.
이 세상에서 겪는 모든 고통과 괴로움이 연단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고생을 하면 상처가 남고 고난을 당하면 연단이 되는데, 고난과 고생의 차이는 내게 일어난 나쁜 일을 어떻게 주관적으로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다. 자신에게 일어난 나쁜 일의 의미를 물으며 하나님 앞에서 참고 그것에 믿음으로 대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 속에서 신앙의 반응을 하게 되고 이때 자기를 에워싼 환경과 이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객관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난다.


Ⅴ. 결론
히브리서 기자는 징계가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라고 말한다(히 12:8). 주님이 여러분에게 시련을 주시는 것은 그릇 행하며 사는 마음을 때려서 하나님께로 돌이켜 말씀에 붙들려 살아서 행복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극한 시련과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무릎을 꿇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주님의 말씀에 마음을 기울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영혼의 변화가 생긴다면 오늘 이 고난은 여러분에게 말할 수 없는 축복을 가져다주는 하나님의 놀라운 도구가 될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sort 조회 수
16978 데살로전 흔들리지 않는 믿음 살전3:1-5  김기석 목사  2021-01-04 439
16977 창세기 사람을 보는 눈 창24:10-14  김기석 목사  2021-01-04 204
16976 빌립보서 두려움 없이 빌1:27-30  김기석 목사  2021-01-04 213
16975 창세기 에섹과 싯나의 시대를 넘어 창26:26-33  김기석 목사  2021-01-04 156
16974 누가복음 승리하는 삶 - 나의 강점을 조심하라 눅4:11- 13  김기성 목사  2021-01-03 319
16973 히브리서 믿음으로 살리라(신년 주일) 히10;38-39  전원준목사  2021-01-02 580
16972 누가복음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어 보내시며. 눅9:1-2  김경형목사  2020-12-30 129
16971 로마서 구원의 사역이 영원토록 롬16:25-27  강승호목사  2020-12-29 121
16970 갈라디아 종에서 아들로! (from servant to son) 갈4:4-7  최용우 전도  2020-12-27 228
16969 갈라디아 행위에서 존재로! 갈4:4-7  정용섭 목사  2020-12-27 201
16968 누가복음 하나님 앞에 다시 서다 눅15:11-24  김기성 목사  2020-12-27 331
16967 마태복음 내 안에 있는 헤롯을 밀어내라 마2:1-12  김기성 목사  2020-12-25 312
16966 누가복음 하나님의 구원 계획 눅2:22-40  강승호목사  2020-12-25 236
16965 시편 말씀을 보내시는 하나님 시107:19-20  김남준 목사  2020-12-24 296
16964 디모데후 주께서 하실 수 있나이다 딤후2:9  김남준 목사  2020-12-24 207
» 시편 길 찾게 하는 연단 시119:67  김남준 목사  2020-12-24 261
16962 욥기 나의 믿음, 순금 같이 되어 욥23:10  김남준 목사  2020-12-24 265
16961 욥기 죄인을 건지심 욥22:30  김남준 목사  2020-12-24 78
16960 욥기 하나님이 낮추실 때 욥22:29  김남준 목사  2020-12-24 175
16959 욥기 화목을 이룬 자의 행복 욥22:28  김남준 목사  2020-12-24 174
16958 욥기 네 기도를 들으실 때 욥22:27  김남준 목사  2020-12-24 248
16957 누가복음 예기치 못한 구원의 기쁨(성탄절) 눅2:1-14  강승호목사  2020-12-23 610
16956 로마서 구원의 사역이 영원토록 롬16:25-27  강승호목사  2020-12-23 82
16955 누가복음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 눅8:56-9:1  김경형목사  2020-12-23 131
16954 잠언 단련된 마음 잠17:1-5  김기석 목사  2020-12-22 218
16953 욥기 너는 아느냐? 욥39:1-8  김기석 목사  2020-12-22 142
16952 이사야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사44:1-5  김기석 목사  2020-12-22 224
16951 에배소서 사랑 속에 뿌리를 박고 엡3:14-19  김기석 목사  2020-12-22 192
16950 잠언 우리는 어떤 사람들인가? 잠11:17-21  김기석 목사  2020-12-22 204
16949 요한복음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 요4:19-26  김기석 목사  2020-12-22 244
16948 이사야 만민에게 열린 교회 사56:6-8  김기석 목사  2020-12-22 140
16947 창세기 근원을 돌아보라 창25:19-23  김기석 목사  2020-12-22 169
16946 누가복음 은혜를 받은 자여! (Hail, O favored one) file 눅1:26-38  최용우 전도  2020-12-20 388
16945 누가복음 은혜를 받은 자여! [2] 눅1:26-38  정용섭 목사  2020-12-20 438
16944 마태복음 무엇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마3: 1-12  김기성 목사  2020-12-20 539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