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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365-12.30】 춥다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 차 안에 있는 온도계는 영하13도이다. 보일러 온수라인이 얼어서 온수가 안 나온다. 가족들이 가스렌지에 물을 데워서 고양이 세수를 하고 있다. 겨울인데 눈 다운 눈도 안 오고 춥지도 않아서 시큰둥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한번 겨울 추위를 선물하고 올해가 가는구나!
천식기가 약간 있는 나는 공기가 차가우면 숨쉬기가 힘들다. 그래서 하루에 6km씩 걷는 운동도 이틀 동안 쉬었다. 그냥 집안에서만 다람쥐처럼 챗바퀴를 돌았다.
살짝 내린 눈 위로 차가 지나가고 고양이가 지나갔다. “어머.. 고양이는 얼마나 발이 시려울까..” 측은지심이 많은 아내가 고양이 발까지 걱정을 한다. 좋은이는 발자국이 예쁘다며 사진을 찍는다.
그렇게 우리는 추운 겨울을 열심히 사는 중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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