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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002-1.2】 경구투여
“식후에 경구 투여하십시오.” 친구가 전화로 ‘경구투여’가 뭔 말이냐? 치질약을 샀는데 혹시 똥꼬에 쑤셔 넣었는데 맞는거냐? 하고 물었다. 나도 잘 모르겠으니 약국에 물어보라고 했더니 약사가 여자라서 혹시 똥꼬에 넣으라 할까 봐 창피해서 못 물어보겠다고 나한테 전화를 했다고 한다.
경구투여? 어딘가 구멍에 넣으라는 말 같은데 구글에서 검색해 보니 ‘약이나 세균 따위가 입을 통하여 몸 안으로 들어감.’ 하하, ‘경구’라는 말이 입에 넣으라는 뜻인가 보다. 그럼 ‘투여’는? ‘경구’라는 단어 안에 투여한다는 뜻이 들어있는데 ‘역전앞’도 아니고... 뭐지?
우체국에 있는 제세동기(除細動器)가 뭔지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심장충격기’여서 충격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나저나 내 친구 치질약을 경구에 투여하지 않고 똥꼬에 투여했데...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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