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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006-1.6】 삼겹살은 방바닥에서
삼겹살은 먹고 싶은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식당에는 가기가 힘들고 오랜만에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기로 했다. 아내가 방바닥에 신문지를 쫙 펼치고 여러 가지 반찬들을 가져다 놓는다.
나:“그냥, 상에서 먹지.... 굳이 불편하게 방바닥에... ”
아내: “아녀. 삼겹살은 방바닥에서 먹어야 제맛이지.”
쫙 펼쳐놓으면 뭔가 야외에 온 분위기도 나고 삼겹살을 구울 때 여기저기 기름이 튀니까 아예 바닥에 신문지 깔고 구운 다음 신문지만 걷어버리면 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오랜만에 식구들이 둘러앉아 삼겹살을 구으니 좋다. 아내와 밝은이가 노릇노릇하니 잘 굽는다. 좋은이는 준비하는 것을 잘 돕는다. 나는 그냥 넙죽넙죽 주워먹는것만 잘한다. 대신 “아유 맛있다, 아유 좋다. 삼겹살 참 잘 구웠네.” 분위기 담당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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