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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008-1.8】 거짓말
북한산 정상에서 얼쩡거리는 고양이를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고양이 이야기가 나왔다. 처음 동행하는 한병일 목사님 “우리 교회 마당에도 고양이가 여덟마리나 돌아다녀서 밥을 챙겨주고 있어요.”
나: “우리 집 마당에도 한 열 마리 되는 것 같아요. 온 동네 고양이들이 다 모인다니까요. 사료를 한 달에 두 포씩 먹어요.”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오면서 생각해 보니 나도 참 뻥쟁이다. 어쩜 그렇게 태평스럽게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 우리집 마당에 언제 고양이가 ‘한 열 마리’ 된 적이 있나? 가장 많을 때가 대여섯마리 모인 것 같다. 한 목사님이 여덟마리라고 하니까 그보다 더 말해야 될 것 같아 순간적으로 한 열 마리라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사료가 두 포씩 들어가는 것은 대충 맞는 것 같다. 나도 어쩔 수 없는 아담의 후손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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