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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골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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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2014.11.16 주일설교 http://www.yullin.org(평촌) |
604.가장 큰 감사의 이유
2014-11-16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골 1:12)
Ⅰ. 본문해설
당시 골로새 교회는 이단적인 가르침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그 이단적인 가르침이 무엇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아마 유대인들의 거짓된 가르침과 이교도들의 철학이 혼합된 사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단적인 가르침의 유혹과 위협 속에서도 사도 바울이 낙심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골로새 교인들이 복음을 붙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Ⅱ. 가장 큰 감사의 이유
A. 빛 가운데 살게 하심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하나님께 올린 최고의 감사제목을 두 가지를 들고 있는데 첫째는 빛 가운데 살게 하신 은혜였다. 이 빛은 의심할 여지없이 진리를 아는 지식의 빛을 말한다. 이를 증명하듯 골로새서 2장에서는 참된 진리가 아닌 것이 골로새 교회를 위협하는 모습과 이에 대한 경고가 나타난다. 먼저 철학과 헛된 속임수(골 2:8-15)가 골로새 지역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으면서 교회의 성도들을 위협하고 있었다. 또한 거짓된 가르침(골 2:16-17)과 천사들을 숭배하는 사상(골 2:18-19)이 유행하고 있었고, 금욕주의가 강조되고 있었다. 이러한 일들이 가능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어둠 속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도는 빛 가운데 살게 됨을 감사하고 있다. 이것은 골로새 교회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는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매스컴을 통해서, 문화를 통해서, 현대 사조를 통해서 진리가 아닌 헛된 철학과 가치관, 물질숭배 사상이나 자아숭배 사상에 노출되어 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지난 일 년 동안 은혜를 주셔서 그리스도의 교회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진리로 우리를 길러주셨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윤리의 빛 속에서 우리를 살게 하셨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우리가 진리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 때문에 빛이 되는 것은 아니다. 빛이 되는 방법은 진리의 지식과 윤리가 엮여서 기독교 사상을 형성함으로써이다. 그때 진정으로 존재의 울림이 있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런데 진리에 부합하는 삶을 사는 것은 우리의 결심만으로는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을 향한 순순한 사랑을 가져다주는데, 이 사랑의 감화를 받은 사람은 마땅히 자신이 해야 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의무에 헌신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약한 순간에도 붙들어 주시는 은혜가 있었기에 윤리의 빛 가운데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B. 상속자가 되게 하심
둘째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기업의 상속자가 되게 하셨다. 이 부분을 희랍어 성경은 ‘성도들의 기업의 참여자들이 되는 것을 감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라’고 쓰였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받는 참여자가 될 수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럴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끔 우리를 변화시켜서 그 유업을 받는 것을 합당하게 하셨다.
여기에서 기업은 희랍어로 ‘클레로스’인데 히브리어로 ‘헬레크’ 즉, ‘취하다’의 뜻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정복하기에 앞서 제비를 뽑아 땅을 지파별로 나눴다. 그리고 지파별로 나눈 땅은 다시 씨족별로, 다시 가족별로 나누었는데 그 땅은 자기의 몫이 되었다. 그 몫을 헬레크라고 하였으니 바로 할당된 자기의 몫을 말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땅을 나누어주신 것은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는 약속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땅을 중심으로 백성들을 모으시고 당신이 친히 왕이 되심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이방땅에 알리기 원하셨다.
여기에서 가나안 땅은 그리스도를 바라본 것이었고, 이스라엘 백성이 그 안에서 살았다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을 예표한다. 그러니 이것은 신자들의 마음속에 그리스도의 왕국이 이루어져 그들이 있는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은 이러한 기업을 물려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우리를 여기셨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릴 모든 자원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즉 지상의 자원과 천상의 자원을 부족함 없이 주셔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게 하였고, 고난보다 더 큰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게 하였다.
Ⅲ. 결론
주님의 은혜를 향한 최고의 감사 표현은 주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신 소명을 따라 사는 것이다. 그 진리의 빛, 은혜의 빛 아래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사람답게 살아서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하나님을 알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주님의 기대에 부응하며 사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열린교회 제공 http://www.yullin.org(평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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