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공방13웃긴일기2021 › 치열한 평화로움

최용우 | 2021.01.24 23:48:5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웃낀일기024-1.24】 치열한 평화로움


오랜만에 세종호수공원 한 바퀴 돌았다. 옆에 중앙공원과 세종수목원을 개장하면서 쳐 놓았던 가림막을 다 걷어내니 갑자기 호수공원이 엄청나게 넓어진 것은 착각이 든다. 호수공원을 따라 돌던 길에 항상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이제 중앙공원을 따라 돌 수도 있고 수많은 작은 길들이 거미줄처럼 생겨서 사람들이 다 흩어져버리니 정작 호수공원 둘레길에는 사람들이 없다.
언제 이렇게 수 많은 건물들이 올라갔을까? 호수에 비친 풍경에 이제 높은 빌딩 건물이 자연스럽게 반사된다. 참 평화로운 모습인데 아직도 건물 하나하나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붙어서 건물을 완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일을 하고 있다.
이곳은 아무것도 없는 시골 종촌리 깡촌 동네였던 것을 내가 아는데 10년만에 이렇게 전혀 몰라보게 바뀌다니...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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