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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기도하기]
하나님 아버지,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주님을 믿은 육십 넘은 어린 종이 한 가지 질문드리는 것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누군가를 욕하는 것이 죄인가요? 그리스도인은 욕을 하면 안 되나요? '독사의 새끼들 아'는 요한이 했고(마3:7, 눅3:7), 주님도(마12:34) 하셨습니다. 딸을 고쳐달라고 찾아온 가나안 여인을 주님은 쿠나리아(마15:26)로 비유하셨습니다. '작은 개'로 번역할 수도 있지만 '개새끼'도 틀리지 않습니다. 물론 여인의 믿음을 끌어내기 위한 과정인 것은 압니다만 분명한 것은 이방인을 향한 모욕적인 단어를 주님도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
요즘 욕이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해 미치겠습니다. 인권 알기를 우습게 알고도 제대로 된 반성을 할 줄 모르는 국가권력 을 향하여 욕하고 싶습니다. 조·중·동의 사냥개 노릇을 하며 선택적 정의의 힘을 여전히 과시하는 검찰을 향하여 쌍욕을 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국민총소득이 G7 수준에 들었는데도 허구한 날 정부 흠집내 기에 깐죽거리는 보수신문을 향해서는 똥바가지를 퍼붓고 싶습니다. 저들은 사사건건 청개구리입니다. 코로나 백신 모자란다고 생야단하 더니 이제는 남아돈다고 비아냥거립니다. 매사에 딴지걸기나 하며 나라 잘되기보다 나라 망하기를 바라는 보수 정당을 향해서는 캬악~ 가래침이라도 뱉어주고 싶습니다.
교회는 어떻고요! 주님의 가르침 을 상실한 채 오직 건물지상주의에 빠진 저 영혼 없는 인간들은 차라리 측은합니다. 그 장단에 춤추는 인간들이 처량합니다. 마음먹고 욕을 하려다가 그들보다 나을 것 없는 저 자신을 보며 한심스러워 멈칫합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흉보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십시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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