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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좀 들어봐요!

물맷돌............... 조회 수 344 추천 수 0 2021.02.03 23: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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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663] 2021년 2월 2일 화요일

 

“얼굴 좀 들어봐요!”

 

샬롬! 지난밤도 편안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주 은혜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이미 들어서 아시겠지만, 지난달 25일 아르헨티나에서, 한 여성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마치고 화장터에서 용광로로 시신을 옮기려고 할 때, 어머니가 아직 숨을 쉰다는 것을 알아채고 화장을 중단시켰습니다.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저는 식탁에서 고등어구이조차 구경하기 어려울 만큼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늘 주눅 들어 있었고, 친구 한 명 없이 외롭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지은 죄가 있어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 접견 온 그녀의 얼굴을 차마 볼 수 없었습니다. 저는 고개 숙인 채 눈물만 떨궜습니다. 그녀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얼굴 좀 들어봐요! 과거에 당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과 같이 지내는 동안, 당신은 그 누구보다 애써 노력했다는 걸을, 다른 이들은 몰라도 나는 잘 알아요. 그게 아마 당신의 진짜 모습이라는 것도 알고 있어요. 당신이 그 모습을 잃지 않으면, 앞으로도 나는 당신과 함께 할 겁니다. 그러니, 당신도 반성하고 돌아와요.” / 과거가 탄로 나면 행복이 깨질까봐 불안해하면서 지낸 저에게, 저의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그녀. 그녀는 지금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저에게도 돌아갈 곳이 있습니다. 그녀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집니다. / 이곳에서 나가면 제일 먼저 그녀를 말없이 안아주고 싶습니다. 아마 그녀도 ‘포옹에 담긴 많은 의미’를 알아차릴 겁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찾으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엉켜버린 실타래를 천천히 풀어갈 겁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갈 겁니다.(출처; 좋은생각, 양승주)

 

예수께서는 사람을 살리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고로, 주님의 제자인 우리도 ‘사람 살리는 작은 예수’가 되어 살아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글쓴이의 아내는 그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그 아내는 남편의 과거행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인정함으로써, 남자로 하여금 다시 새롭게 살아갈 힘과 소망을 갖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물맷돌)

 

[내 영혼아, 어째서 네가 낙심하며, 어찌하여 그렇게 괴로워하느냐? 너는 네 희망을 하나님께 두어라. 나는 내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리라.(시42:5) 이 소망은 절대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통하여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셨기 때문입니다.(롬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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