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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026-1.26】 허전하다
“2주 정도면 상처가 아물고 3주가 되어야 출혈도 멈추게 됩니다.”라고 하루에도 수 십명의 항문을 들여다 보는 항외과 전문 의사의 말대로 정확히 울혈시술 이후 3주만에 똥꼬에서 나오는 ‘빨간 떢복이’가 사라졌다.^^ (우욱 이제 떡볶기는 다 먹었다.)
항문 주위가 부풀어 올라 항상 똥고에 뭘 물려가지고 다니는 것 같아 불편했는데, 그게 피가 몰려서 생긴 멍울같은 ‘울혈’이라는 것을 알고 5분 만에 수술? 시술? 뭐 그런 비슷한 것을 했고 이제 상처도 다 아물어 간다. 똥꼬에 물려 있던 것이 없어져 버렸으니 뒤에서 보면 엉덩이도 좀 홀쪽해졌으려나?
그게 뭐라고 있다가 없으니 뭔가 좀 뒤가 허전한 것 같다. 원래 그거 없이 평생을 살다가 한 1-2년(언제부터인지도 정확히 모름)전부터 생긴 것인데 말이야.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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