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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040-2.9】 따뜻한 의자
오늘 마지막으로 항외과의원에 방문하여 울혈수술이 완벽하게 치료되었다는 판정을 받았다. 손가락에 무엇인가를 끼우고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서 모니터 화면에 비추어보더니 “깨끗합니다.” 하고 말한다. 들어온 손가락이 꼼지락 꼼지락 하는 움직임이 내 몸 안에서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이 되게 신기했다.
치료를 마치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의자가 따끈따끈. 와! 우리집 방바닥보다 더 좋다. 요게 바로 외국인들이 엄지척 한다는 ‘온열의자’이다. 사람이 없을 때는 전원이 차단되고 사람이 앉으면 자동으로 감지하여 온돌이 데워진다는... 전기도 얼마 안든다고 한다. 진짜, 이런 건 각 가정마다 무조건 보급 해야 돼.
깨끗한 내 엉덩이가 온열의자에 붙어서 행복하다고 ‘뽀옹’ 소리를 낸다. 오... 내가 탈 버스야, 뭐 바쁘냐 천천히 와라.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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