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호수와 연못

2021년 성동 최용우............... 조회 수 149 추천 수 0 2021.02.19 09:01:31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875번째 쪽지!


□호수와 연못


1.가끔 사람들은 호수나 넓은 바다를 보고 싶어 합니다. 특히 마음이 답답할 때 뭔가 탁 트인 공간에서 마음을 비우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도시 안에 호수도 같이 만들고, 유명한 관광지는 꼭 호수나 바다를 끼고 있습니다. 절에는 호수 대신 연못을 만고 옛 선비들은 정자를 지어서 좌정하고 앉아 물소리를 들었습니다.
2.‘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알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을 물을 보면서 대신 알려고 했던 것이죠. 삶이란 사람다움에 대한 정동(情動 affect)의 연속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호수라면 정동은 그 호수에 떨어져 파장을 일으키는 것들입니다. 육체적 감각이 외부 사물과 만날 때, 상상을 통해서 생각이 심상을 만날 때 마음 안에서는 정동이 일어나고 거기에서 희노애락(喜怒愛樂)이 생깁니다.
3.나는 누구인가? 육체적으로 느끼는 오감이 나의 성향과 만나 해석되고 적용되어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여지는 나’입니다. 날아가던 새가 호수에 앉아 물길을 가르고 지나가거나 연못에 낙엽이 떨어져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는 것 그것이 ‘보이지 않는 나’입니다. 육체적 감각이나 마음의 파문 자체는 ‘윤리 도덕’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그것이 나의 ‘의지’와 만날 때 악이 되기도 하고 선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
4.육체의 감각을 따라 사는 것은 동물과 같은 수준이며, 마음의 파문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그러나 예수신앙의 삶은 그보다 한 차원 높은 삶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잠깐 시간을 내서 호수나 연못이라도 잠잠히 바라본다면 문득 깨닫는 순간이 올 수 있을 것입니다. ⓒ최용우


♥2021.2.19.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76 2021년 성동 창조의 원형 회복 [1] 최용우 2021-02-20 216
» 2021년 성동 호수와 연못 최용우 2021-02-19 149
6874 2021년 성동 플라스틱시대 최용우 2021-02-18 127
6873 2021년 성동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1] 최용우 2021-02-17 174
6872 2021년 성동 사랑하는 아들이다 [2] 최용우 2021-02-16 110
6871 2021년 성동 하늘에서 나는 소리 최용우 2021-02-15 141
6870 2021년 성동 비둘기같은 성령 [1] 최용우 2021-02-13 154
6869 2021년 성동 물세례와 성령세례 [1] 최용우 2021-02-11 125
6868 2021년 성동 에바브로디도와 성령 최용우 2021-02-10 117
6867 2021년 성동 베드로와 성령 최용우 2021-02-09 128
6866 2021년 성동 스데반과 성령 [2] 최용우 2021-02-08 117
6865 2021년 성동 요나와 성령 [5] 최용우 2021-02-06 157
6864 2021년 성동 다니엘과 성령 [1] 최용우 2021-02-05 147
6863 2021년 성동 히스기야와 성령 최용우 2021-02-04 136
6862 2021년 성동 바울과 성령 최용우 2021-02-03 156
6861 2021년 성동 모세와 성령 최용우 2021-02-02 110
6860 2021년 성동 사울과 성령 최용우 2021-02-01 125
6859 2021년 성동 성령의 사람 5 최용우 2021-01-29 233
6858 2021년 성동 성령의 사람 4 최용우 2021-01-28 117
6857 2021년 성동 성령의 사람 3 최용우 2021-01-27 122
6856 2021년 성동 성령의 사람 2 최용우 2021-01-25 156
6855 2021년 성동 성령의 사람 1 최용우 2021-01-23 217
6854 2021년 성동 성령님은 어디에 최용우 2021-01-22 158
6853 2021년 성동 성령의 흐름 [1] 최용우 2021-01-21 120
6852 2021년 성동 성령님과 성령론 최용우 2021-01-20 99
6851 2021년 성동 장풍을 쏘는 목사? [2] 최용우 2021-01-19 166
6850 2021년 성동 인격적 동의 [1] 최용우 2021-01-18 138
6849 2021년 성동 임재와 사역 최용우 2021-01-16 124
6848 2021년 성동 임재와 믿음 최용우 2021-01-15 111
6847 2021년 성동 임재와 기도 최용우 2021-01-14 137
6846 2021년 성동 마음에 나타나는 임재 최용우 2021-01-13 128
6845 2021년 성동 몸에 나타나는 임재 최용우 2021-01-12 114
6844 2021년 성동 임재를 잘 받는 열 가지 방법 최용우 2021-01-11 126
6843 2021년 성동 임재를 못받는 열가지 이유 file 최용우 2021-01-09 111
6842 2021년 성동 임재를 못 받는 사람들 최용우 2021-01-08 11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