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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044-2.13】 설 연휴 셋째날
몇 가지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인공지능이 알려준다는 무슨 프로그램에 호기심에서 ‘최용우’를 입력했더니 별로 신빙성 없는 글만 쭉 뜬다. 사람들은 “맞아 맞아 어떻게 이렇게 잘 맞지?”라고 하는데, 그게 인공지능에게 놀아나는 것이다. 저런 형태의 글은 누구에게 적용해도 다 맞는 말이다. 전화번호나 이메일을 입력하면 그것으로 광고 마케팅으로 쓰려는 수법이다.
나는 교회가 전도를 할 때도 저런 비슷하고 얍삽한 방법을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전도는 되는 것이지 하는 것이 아니다. 뭐, 조금 생색나는 일을 하면 꼭 어딘가에 교회 이름을 새기거나 띠를 두르고 하는데, 그렇게 안 했으면 좋겠다.
봉사나 선행이라는 것은 종교를 떠나 인간이라면 당연한 도리인데, 거기에 꼭 교회 이름을 새겨야 할까? 예수님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은밀히 하라고 했는데?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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