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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048-2.17】 보험이라는 것은
아내가 머리가 아프다며 동네 의원에 세 번정도 갔다. 병원비도 제법 나왔다. 그 이야기를 다른 분에게 했더니 “실비보험 안 들었어? 이럴 때 실비 타 먹는 거야.”
그렇지, 실비보험 매달 꼬박꼬박 내면서 왜 그 생각은 못했을까? 하여 아내가 보험회사에 문의하니 은행에 접수를 하고, 무슨 서류를 제출하고, 누구를 만나고... 과거에 병원에 간 기록도 체크하고...
아내: “아니, 다른 사람들은 간단하게 잘도 받는 것 같던데... 원래 이렇게 복잡한 거였어?”
나: “아마 더 많이 주려고 그런 걸 거야.”
아내: “그런 거였어? 난 덜 주려고 그런 줄 알았잖아요.”
나: “음.......... 실은 나도 잘 몰라. 나도 받아본 적이 없으니... 그냥 좋게 생각하면서 기다리자고.”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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